첫째때 만났던 관리사님이 마음에 들지 않았어서 둘째때는 정부지원 산후도우미 서비스를 받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던 사람입니다.

만삭 산모가 되었을때쯤 첫째의 엄마껌딱지 정도가 심해졌었고 어린이집 등원거부 무조건 엄마 옆을 지키려던 아이였어서 혼자서는 둘 케어하기 힘들거 같아서 둘째때도 신청을 하게 됐습니다.

업체보다 방문하시는 관리사님을 잘만나야 한다는걸 알고있었기에 대체관리사가 잘 없는 소규모 업체와는 계약하기 싫어서 맘카페에서 많이 거론되는 세군데 업체와 상담을 했습니다.

언제든 관리사님이 맘에 안들면 교체할수있는지~  대체 인력이 있는지가 제일 궁금했는데 한곳에서 얘기하시길 '이용해보기도 전에 벌써부터 교체할 생각부터 하시냐'였습니다.

네. 저는 일부러 내 맘에 안들면 바로 교체하겠다는 뉘앙스로 계속 상담을 했습니다.
이런 저에게 만족할만한 답변을 준 곳은 상담전화 돌렸던 곳이 아닌 신생아실 수유실에서 잠시 얘기나눴던 좋은문화병원 이미영 조산사님이셨고 마미캠프 산후도우미를 직접 관리하신다해서 이 분이라면 괜찮겠다 싶어서 믿고 계약할수 있었습니다.

(tmi. 둘째가 태어났을때 신생아실에 아기가 많았었고 선생님들 정신없었음. 경산모라고 간호사 선생님이 수유자세 안잡아주고 '해보셔서 아시죠?'하고 들어가심. 우연히 만난 이미영 조산사님께서 자세 및 수유방법 알려주셨는데 너무 좋았음^^)

제가 원했던 다른 조건은 집에 벌레가 나온적이 있어서 세스코 관리는 받는 집이었기에 청결 위생을 잘 지켜주는 분으로 원했습니다. 그리고 첫째케어는 온전히 제가 다 볼 생각이었기에 둘째 케어를 완벽하게 다 해줄수 있는 경력있는분도 희망사항중 한가지였습니다.

하루전날 관리사님 매칭됐고 프로필을 받아볼수 있었습니다.

관리사님은 오랜 경력이 있으신 분이라 업무적인 부분 아기케어, 청소, 음식 이런건 다 잘하셨기에 따로 언급하진 않겠습니다.
오늘 이 글을 적는건 소장님(이미영 조산사님)과 관리사님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어서 입니다.

산후도우미 기간중에 아이들 감기증상이 있어서 약타러 병원갔다가 폐렴 진단을 받고 입원할 일이 생겨버렸습니다. 25개월/37일 아기가 동시 입원!!

 저도 물론 속상하고 그랬지만 극T인 성격이라 그랬던건지 걱정보다 앞으로 해야될것들이 먼저 생각나더라구요.
입원시 필요한 준비물이나 보험 입원일당 가입되있는지 이런거 찾아보았고,  다음주가 어린이집 생일파티가 있던 주였는데 우리 큰애도 파티 당사자라 행사에 차질생길까봐 어린이집 연락하기, 미용실 예약취소 등등 정신없이 다음주 일정들을 취소하기 바빴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산후도우미 남은 일정!  20일 이용중에 4일 남은 상태에서 애들이 입원하게되서 관리사님의 이후 스케쥴에 차질이 생길까싶어서 다른집 가셔도 된다고 말씀드렸더니 그런 걱정은 하지마시라며 소장님과 관리사님이 저보다 더 아이들 걱정을 해주셨습니다.

아이들이 걱정되신다며 퇴원시까지 기다리겠다고~ 우리집에서 끝까지 마무리 하시겠다던 김영희 관리사님. 퇴원후 다시 일정 시작될때 큰애 먹으라고 과자도 사오시고 첫째 둘째 그리고 저까지 고생했다며 이래저래 잘 챙겨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누구보다 엄마가 제일 힘들거라며 관리사님께 아이들 잘부탁드린다고 더 신경써달라고 신신당부하셨다던 소장님. 아이가 입원했던 병원에 잘부탁드린다는 연락도 해주시고 입원기간중 따로 전화주시기도 하며 여러모로 많이 신경써주셨습니다. 감사했습니다.


정부지원 산후도우미 서비스 20일 이용하는동안
이미영 조산사님! 김영희 관리사님!
두 분 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셋째는 계획에 없기에 더 이용은 못하지만 주변에 많이 소개할게요 ^^








※ 맘카페후기url  https://m.cafe.naver.com/imsanbu/71504467